6부작 테사기 논란에 대하여 -1부-

스타크래프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제작한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1998년 3월 31일 발매되어 2017년 올해까지 수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PC 전략게임이며, E스포츠를 탄생시킨 RTS의 영원한 대작이자 KOREA의 국민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이제껏 KOREA에 발매된 모든 국,내외 게임을 통틀어, 단일 게임으로서는 가장 큰 인기와 엄청난 영향력을 갖추었던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가 세운 국내에서의 450만장 이상의 판매고는 아직까지도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이다.


그런데 요즘 스타크래프트 팬들 사이에서 테사기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테사기란, 스타크래프트 종족들 중 하나인 테란 종족이 나머지 두 종족인 저그,프로토스에 비해 사기적으로 세다는 것을 줄인 말로,

"테란+사기"의 합성어이다.


그렇다면 테사기란 용어를 유행시킨 장본인은 누구일까?

분명 테사기라는 용어는 최근 떠올랐다. 오래돼봤자 3년전이다.

필자가 추측컨데 테사기는 와이고수(스타크래프트 최대 플렛폼)에서 파생된 용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 사태의 원인을 네티즌들에게 돌리 수는 없다.

테사기가 지금처럼 널리 퍼지게 불을 지핀건 분명 스타 BJ들 때문이다. 프로로서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는 스타 BJ들이 테사기를 언급하는 순간 그 말의 신빙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 중 아프리카TV란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일명 "대통령"이라 일컬어지는 BJ 철구가 이 사태를 퍼뜨린 유력한 용의자임에 틀림없다.

필자도 가끔 보는 BJ 철구의 방송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주요 컨텐츠로 자리 잡고있다.

철구의 종족은 저그로써 나름 STX 프로게임단 출신 전 프로게이머였다고는 하지만 개인방송에서는 항상 테란한테 털리는 패턴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서는 항상 테사기를 언급한다.

"테사기 때문에 진거다" "테란 사기다" "테란 너프돼야 한다" 등 최근 몇년간 그의 입에서는 테사기란 용어가 늘 따라붙었다.

철구의 평균 시청자는 2~3만명으로 그 파급력은 막강하다.

이로인해 스타크래프트 뉴비라던가 초보자들이 그 말을 순전무구하게 받아드리고 그게 더해지고 더해져 지금의 사태에 이르지 않았나 필자는 추측해본다.

그리고 BJ염보성의 ASL 인터뷰에서의 테사기 발언, 그리고 송병구,김정우,김택용 등 몇몇 저그, 프로토스 유명 게이머 BJ들의 테사기 발언들이 합세하면서 스타판에서의 테사기라는 말은 어쩌면 당연시 되고 있다.


작금의 일은 스타크래프트 팬으로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타로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는 그들이 왜 그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설령 정말 테사기가 사실이더라도 스타를 사랑했던 스타 BJ들, 그리고 스타팬들이 테사기를 언급하는건 "마읍읍"과 동격이라고 본다.

가뜩이나 최근 스타의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는 이 시점에서 테사기 논란을 부추기는 스타크래프트 BJ들과 스타팬들은 스타를 할 자격도, 볼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 그럼 진짜 테사기일까?

필자의 대답은 NO다.


물론 난 프로게이머 출신도 아니다. 스타를 잘하지도 못한다. 가끔씩 공방에서 주종인 프로토스로 재미삼아 즐기는 정도일 뿐이다.

하지만 어린시절인 2003년부터 스타판을 쭉 지켜봐온 스타 골수팬임에는 틀림없다. 누군가에겐 짧다면 짧을 수도 길다면 길 수도 있는 시간이다.

내 말에 동조를 하건 말건 상관 안한다.

난 적어도 테사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그럼 지금부터 그 이유를 피력해보겠다.

이유를 피력하는 방식은 스타 BJ들과 스타팬들이 제기하는 테사기의 문제점들을 주제마다 묶어서 반박하는 형식으로 풀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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