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의 첫 주연작 <악의 꽃>
- 영화&드라마
- 2019. 10. 9. 12:55
1957년 미국 일리노이주 헤일리, 여기 한 형제가 있습니다
형은 제이시 홀트, 동생은 더그 홀트
그리고 이 마을에는 로이드 애봇이라는 부호가 살고 있습니다
로이드에게는 금지옥엽같은 세 명의 딸들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첫째 엘리스, 둘째 엘리노어, 막내 파멜라
홀트 형제의 아버지와 로이드 애봇은 친구이자 동업자였습니다
제이시는 로이드가 아버지의 특허권을 가로챘기 때문에 자신들이 가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이시가 생각한 복수는 엘리노어를 유혹해서 그의 사위가 되어, 로이드 집안과 회사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
허무맹랑한 방법 같지만, 잘생기고 아이비리그는 장학금 받고 들어갈 정도면 뭘해도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차고에 간 더그는...
제이시와 엘리노어의 찰떡아이스를 목격하고, 정작 아이스크림은 한술도 뜨지 못합니다
형이 대학교로 떠난 뒤, 엘리노어에 대한 더그의 욕망은 커져만 갑니다
엘리노어의 치맛속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일부러 연필을 떨어뜨리고...
조커 지망생은 자신의 얼굴에 연필 마술을 꽂아버립니다
사실 로이드의 막내딸 파멜라는 더그를 좋아합니다
더그도 은연중에 파멜라를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머릿속엔 엘리노어가 떠나질 않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에 온 제이시
로이드에게 엘리노어와의 관계를 현장에서 발각되고 맙니다
로이드는 엘리노어를 곧장 시카고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보내버립니다
시간은 흘러, 파멜라와 더그는 나란히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진학합니다
두 사람은 양쪽 집안 몰래 교제 아닌 교제를 이어나갑니다
한편 엘리노어의 행방을 알 길 없는 제이시는 이대로 포기...
는 커녕 남편과 별거 중인 첫째 엘리스를 노립니다(...)
하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될놈될은 과학입니다
형에 비하면 더그와 파멜라의 사랑은 황순원의 소나기 수준입니다
차고를 부숩시다 차고는 우리의 원수
결국 로이드는 제이시와 엘리스의 관계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엘리스는 아버지를 거역하면서까지 그를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
엘리노어도 안 되고 엘리스도 안 되고, 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제이시
점점 복수에 미쳐 눈이 돌아갑니다
한편 엘리스 사건 이후 더그에게 거리를 두는 파멜라
그런 그녀를 더그는 묵묵히 기다립니다
번번이 엇갈리는 두 사람
꽤 긴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제이시의 집에 잠시 들린 더그
그런데 그곳에 뜻밖에도 파멜라가 찾아옵니다
머라구여??????????????????????????????
이걸 사과랍시고 늘어놓는 제이시
형이고 뭐고 미친놈에게는 예로부터 매가 약입니다
이건 파멜라의 몫!
제이시가 꾸민 복수극의 희생자는 엉뚱하게도 더그가 되고 마는데...
과연 파멜라와 더그의 사랑은 결실을 맺을까요?
로이드를 향한 제이시의 복수극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영화 'Inventing the Abbotts(악의 꽃)'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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