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짬밥 vs 급식차

2007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 공군 vs KTF

 

공군 창단 첫 시즌이자 창단멤버인 임요환과

 

이병민, 홍진호, 박정석, 조용호 등 올드게이머들이

슬슬 무너지고 퇴물소리를 들을때즈음

기적처럼 나타난 신인 이영호의 에이스 결정전

 

에결이고 뭐고 씨발 조명좀 꺼라 제발

 

당시 15세 이영호와

27세 임요환

 

맵은 대표적인 국민맵 파이썬

 

로템-라오발-아카디아를 이어 새로운 인기맵으로 당시 떠올랐으며

지금도 많은 고인물들이 기억하는 맵들 중 하나다

 

빨간색 임요환, 노란색 이영호

 

시작하자마자 심리전 거는 임요환.

 

보통 입구나, 커맨드 옆에 서플짓는것이 일반적인데

본진 서플을 숨김으로써, 임요환이 날빌을 쓰는건 아닐지

스스로 겁 먹게 하겠다는 뜻

 

이영호가 무난하게 원팩더블 가는동안 노배럭 더블에 거리까지도 멀리걸려서

운빨좆망겜을 시전하는 임요환

 

이영호 : 어맛 이게 고인물의 SCV..♡

 

예전부터 임요환은 신인들 호되게 패기로 유명했다.

뉴비라고 안봐주고 멘탈까지 털어먹는 전형적인 고인물 인성;

 

(중3한테 에결맡기는 팀 수준 개빡치네;)

 

이 에결을 시작으로 이영호는 몇년이나

늙은이들과 조빱들을 이끄는 소년가장 역할을 해야했다.

 

임요환이 드랍쉽이 늦은 타이밍을 노려서

날카로운 4골리앗 드랍을 가는 이영호

 

무난하게 막긴 막았지만, 초반 격차를 확 좁히는 이영호

 

이영호 : 할래 할래 영호도 드랍쉽 할래

 

기요틴(2004)은 몰라도 히치하이커(2006)는 안다던 갓.

그냥 대선배인 걸로만 알고있음

 

그러나, 멀티가 빨라서 병력이 적은 타이밍을 정확히 찌르면서

11시 궤멸

 

본인이 흔들어야할 입장에서 오히려 휘둘리는 임요환

 

임요환 : 와 씨발 미친놈

 

11시 치자마자 자기 5시 찔릴거 알고 이미 다음 병력으로 공격 대비중임

 

황제도 늙으면 별 수 없구나

 

임요환 : 방심한 틈을 타 본진 드랍을!

 

이미 상황파악 끝냄.

 

속도전 시동을 걸고 싶은 임요환에게 여지를 1도 안주는 이영호

 

 

어거지로 이영호 본진 들어갔다가 흠씬 뚜까맞는 임요환

 

씨발 에결 중딩이라매

이영호 아니고 이병민 아니냐?

 

결국 임요환 병력까지 잡아먹으며 승기를 확 굳히는 이영호

 

이영호 : ㄹㅇ 진짜 맛탱이 갔네

 

임요환 : ?? 미친 이게 중3이라고?

 

멀티 먹느라 바쁜 임요환의 멀티를 계속 견제하는 이영호

 

임요환 : 거 시발 빡겜하게 하네 진짜

 

회심의 본진 드랍도 이영호의 깔끔한 수비에 완벽히 차단

 

멀티수는 같지만, 병력을 압도하는 이영호

 

이영호 : 조질래 조질래 영호도 황제 조질래!

 

는 너무 신내다가 카운터 맞는 이영호

 

 

이어지는 11시 연타도 갑자기 깔끔하게 막아버리는 임요환

 

뒤지게 패기만 한다고 자기 몸에 피나는걸 까먹음

 

 

졸지에 드랍쉽까지 통째로 날려먹음

 

 

이영호의 몰래멀티까지 발견

 

 

십새끼 시발 고인물스텝 무서운줄 모르고

 

뭔가 좆됐다라는것을 인지한 이영호가 빈집털이 시도

 

임요환 : 늦는다고 생각할때가 진짜 늦는거다

 

씨발 그냥 민이형이나 에결내지 왜 나를 내가지고 

 

경기내내 야금야금 드랍쉽 지키던 임요환이 큰그림 오지게 그림

 

임요환 : 껄껄 크게 될 놈일세

 

쐐기를 박는 임요환의 드랍쉽

 

GG

 

..아 시발 수행평가 있다고 할걸

 

ㅋㅋ 오늘 불침번 빼주냐?

 

 

이날 강민과 이영호를 연거푸 잡아내며

하루에 2승을 찍은 국방황제;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 임요환(T) VS 이영호(T) in 파이썬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는 제가 못구한 경기가 많아서 날짜 순서대로가 아니라 무작위로 막 올릴 ...

blog.naver.com

출처 - 웃긴대학 스마트스웜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