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작 테사기 논란에 대하여 -5부-


6.시즈 탱크 사기다?

스타 BJ 안XX의 주장이다.

"제일 중요한건 사정거립니다. 테란의 시즈 탱크가 있지 말입니다? 시즈 사정 거리가 11인가 13인가 그렇습니다. 일단 (스타 유닛 중)제일 깁니다. 제일 사정거리가 긴 유닛이 있으니까 이제 시야만 밝혀 놓으면 공격할 때도 제일 먼 거리에서 쏠 수도 있고 방어를 하는 데에도 제일 먼 거리에서 방어를 할 수가 있습니다. 프로토스 유닛 중에 사정 거리가 가장 긴 유닛은 캐리어(리버는 속도가 느려서 제외했단다)와 가디언이입니다. 하지만 캐리어는 카운터 유닛이 있습니다. 바로 골리앗입니다. 이 유닛은 대공 사정 거리가 정말 깁니다. 저그 유닛 중 사정 거리가 가장 긴 유닛은 가디언입니다. 하지만 가디언 역시 속도가 느리고 드는 돈이 상당히 비쌉니다. 하이브 체제를 넘어가야 뽑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가디언에게도 카운터 유닛이 존재합니다. 바로 골리앗이 카운터 유닛입니다. 즉 가디언과 캐리어에게는 테란의 골리앗이라는 천군만마 같은 카운터 유닛이 존재한단 말 입니다. 근데 테란의 시즈 모드 탱크에는 카운터 유닛이 존재를 하지 않습니다."


이게 BJ 안XX의 주장이다. 이 영상을 보는 내내 박장대소함과 동시에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이 정도 밖에 못한다. 명색이 전 프로게이머란 사람이 말이다. 이런 주장을 펼치고 후환이 두려웠는지 직후 "전 테사기라 한적 없습니다."란다. 심지어 더 웃긴건 그 이후 "여러분 테란 유저분들한테 테사기 테사기 거리면 아마 당사자 분들은 마음이 좋지 않을 겁니다. 저라도 그렇게 느낄겁니다."

아니 지금까지 본인이 뱉었단 말들은 테란 유저들에게 안좋은 마음을 갖게 했다고는 생각이 안드는건지 웃음이 절로 나온다.


자, 이제 왜 시즈 탱크 사기가 아닌지 반박을 해보도록 하겠다.

시즈 탱크의 사정 거리는 12다. 저그 퀸의 페러사이트는 퀸의 기본 능력이다. 에너지 75를 써 적군이나 주변 중립 동물에게 기생충을 붙여 해당 유닛의 시야를 영구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이 페러사이트와 더불어 시즈 탱크는 스타크래프트 유닛 중 사정 거리가 가장 긴 유닛이다. 근데 그게 어쨌다는 건지 필자는 모르겠다. 사정 거리가 가장 길기 때문에 시즈 탱크가 사기다. 그런 논리면 스타크래프트에서 공속이 가장 빠른 유닛인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된 저글링도 사기이다. 공격력이 가장 강한 유닛은 프로토스의 리버(공격력 100. 풀업은 무려 125.)인데 그럼 프로토스 리버도 사기인 것이다.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논리인지 이해해 주길 바란다.

심지어 시즈 탱크는 시즈 모드 상태로 움직일 수가 없다. 시즈 모드를 했다 풀었다 했다 풀었다를 반복해야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테란을 해본 유저들은 이 작업이 얼마나 까다로운 작업인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즈 모드를 하게 된 탱크는 장거리 유닛을 타격하기엔 안성맞춤인 유닛이지만 동시에 근접 공격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메카닉 체제 같은 경우엔 벌쳐라든가 골리앗을 섞어줘야 하고 바카닉 체제 같은 경우엔 마린메딕들을 섞어줘야 한다. 그렇게 시즈 모드로 자리를 잡았을 때 디파일러가 등장해서 다크 스웜을 뿌리는 날에는 그 비싼 시즈 탱크들이 한줌의 재로 돌변한다. 즉 시즈 탱크를 사용하려면 상황판단 능력이랄지 손놀림이 빨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루기 어려운 유닛이 시즈 탱크이다. 


자, 다음엔 BJ 안XX의 테란의 시즈 모드 탱크에는 카운터 유닛이 존재를 하지 않습니다. 이 주장을 반박해 보겠다.

이 주장은 그냥 패스할까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허무맹랑한 얘기였다.

시즈 탱크에 카운터가 왜 없느냔 말이다. 근접 유닛이 카운터지 그럼 뭐가 카운터냔 말이다.

저그의 저글링,울트라같은 근접 유닛이 시즈 탱크에 달라 붙으면 시즈 탱크는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

프로토스의 질럿도 마찬가지다. 즉 안XX의 발언은 스타크래프트 유닛간의 상성을 완전히 무시한 발언이다.


결론은 BJ 안XX의 저 주장과 더불어 저징징 프징징들의 시즈 탱크 사기란 주장은 가뿐히 무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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