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09년 성폭행 사건 -4부-

수잔(피해자 가명)은 메리(변호사)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했고 이 사건은 메리를 수개월동안 극한으로 내몰았다. 


7월 중순, 메리는 잉글랜드에서 호날두의 변호사 중 한 명에게 메일을 보냈다.

호날두의 변호사는 이 메일을 포르투갈에 있는 호날두의 변호사 카를로스 오소리오 데 카스트로에게 전달한다.


7월 말, 이 사건이 곧 세상에 밝혀질 것이란 사실은 확실해졌다. 그 시점에서 수 많은 유명인사들의 대리인을 맡았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변호사를 포함해 몇몇 변호사들이 이 사건에 관여했다.

호날두의 변호사들은 최선의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슈피겔>은 호날두의 변호사들 중 한 명의 이메일에서 '범죄가 일어난 현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팜스 플레이스 호텔의 스위트룸 사진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을 입수했다.


274개의 질문들이 포함된 리스트가 호날두를 위해 작성됐다. 호날두는 그 질문들에 글이 아니라 구두로 답했다. 리스트에서 수잔은 미스 C라고 불린다.


질문60 "미스 C와 처음 만났을때 주위 환경은 어땠나?"


질문80 "그날밤 미스 C가 약물을 이용했나?"


질문 141 "당신과 미스 C의 첫 번째 신체적 접촉은 무엇이었고 그 후에 욕조에서 걸어나왔나?"


질문 152 "성적인 삽입이 있었나?"


질문 158 "성적 행위 중 어떤 거친 행동이 있었나?"


질문 163 "미스 C가 그녀의 목소리를 높이거나 비명 또는 소리친적이 있는가?"


질문 165 "미스 C가 '멈춰요' '싫어요' '하지마요' 또는 이런 종류의 말을 한 적이 있는가?"


질문 190 "당신은 그녀에게 성교 이후에 사과를 했거나 혹은 미안하다, 이런 종류의 말을 한적이 있는가?"


질문 270 "미스 C가 호텔에서 나갔을 때 그녀의 거동과 태도, 신체적 외모, 겉으로 보이는 분위기, 정신 상태는 어땠는가?"


호날두 변호사들의 질문들에는 그날 밤 수잔과 함께 있던 금발 여성에 대한 것들도 섞여 있었다.

그녀는 중요한 목격자이기 때문이다. <슈피겔>도 역시 그녀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수잔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법정 밖 합의를 위해 첫 번째 협상은 2009년 가을에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종종 피해자와 용의자 사이에 합의를 통해 해결되고, 재판이 열리지 않을 것에 동의한다. 


성폭행은 너바다주에서 살인 다음으로 가장 심각한 범죄로 규정된다. 만약 범죄가 확정된다면, 용의자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유죄 선고가 내려지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서 유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증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성범죄 사건에서 증거를 찾기란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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