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벤투스 입단 기자회견

Q: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박수갈채를 받은 것에 대해

호날두: "환상적인 순간이었다. 내 팀을 상대로 그런 환상적인 골을 넣었던 때를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한다. 내 커리어에서 넣어보고 싶었던 류의 특별한 골이었지만, 미래가 그러한 골을 넣은 상대팀으로 나를 이끌 지는 예상치 못했다.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나는 매우 행복하고, 내 커리어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인 유벤투스에서 뛰게 된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유벤투스 상대로 바이시클 골을 넣은 이후 며칠간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매우 행복했다. 단순히 승리를 가져갔거나, 그런 대단한 골을 넣어서가 아니었다. 차이를 만들어낸 단 하나의 디테일은 바로 나에게 갈채를 보내준 팬들의 반응이었다.

 

심지어 나에게도 놀라운 일이었다.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항상 유벤투스를 좋아해왔지만, 그 이후로 더 좋아하게 되었다. 상황을 바꾼 것은 단순히 골 때문이 아니며, 유벤투스는 훌륭한 클럽이고 내 삶의 이 특별한 순간에 여기로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에, 오직 그 골 때문만이라고 생각치는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작은 디테일이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아넬리 회장과 팬들, 그리고 나에게 이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순조로운 출발과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길 원하고 이탈리아의 팬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그게 내 목표다.


완전히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나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에이전트에게 물어봤었고, 일은 잘 진행되었다. 단순히 하나의 이유만이 있던 것은 아니었고, 나는 만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내가 가고 싶은 유일한 클럽은 유벤투스라고 멘데스(호날두의 에이전트)에게 말했다."



Q:유벤투스가 1996년 이래로 챔스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호날두: "팀에는 많은 선수들이 있고 우승은 많은 요소들에 달려 있다. 4년 안에 챔스 우승을 이루기 위해 팀을 돕고자 하고, 매우 어려울 것임을 알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간 유벤투스는 2번의 챔스 결승에 올랐으며 세리에 A를 7번 우승했다. 유벤투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나는 유벤투스의 강력함을 알았기에 누군가가 나에게 여기로 오라고 말해줄 필요조차 없었다.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이 셔츠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유벤투스에게 감사하다. 내 삶에서 행복한 순간이고, 내가 보장할 수 있는 것은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많은 트로피를 함께 따내고 싶다는 점이다."



Q: 새로운 도전에 대해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9년은 훌륭했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새로운 장을 열 때가 됐다.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내 인생의 다음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 유벤투스에서 뛰는 게 기대된다. 동기부여도 확실하고 집중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내가 최고의 선수라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 열심히 훈련할 거고 내가 축구에서 어떤 것을 해 왔는지 모두가 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 더 증명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야망이 넘치고 도전을 좋아한다. 편안한 곳에 머무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맨체스터와 마드리드에서의 경험 이후 새로운 도전이 마음에 들었고 유벤투스에서 역사를 만들고 싶다. 내 도전이 잘 풀리길 바란다. 행운은 언제나 도움이 되지만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야 한다.


많은 선수가 (연봉이 높은) 카타르나 중국으로 향하는 나이에 이런 엄청난 클럽으로 오게 돼 기쁘다.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다른 선수와 나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Q: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호날두: "챔피언스 리그는 모든 구단이 원하는 트로피다. 유벤투스 회장과도 대화를 나눴는데 챔피언스 리그는 옵션이다. 쉬러 온 것이 아니고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세리에A와 컵대회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침착하게 집중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여러 번 우승에 근접했으니 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결승까지 가도 확실한 건 없으니 내가 유벤투스에 행운을 가져오길 바래야지. 계속해서 노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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