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게임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 유머
- 2019. 4. 19. 15:33
일본 격투게임 프로게이머 우메하라 다이고
중국계 미국인 격투게임 프로게이머 저스틴 웡
2004년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텍에서 열린 EVO2004.
대회 마지막날이 8월 1일.
스트리트 파이터 3 : 서드 스트라이크 4강 다이고와 저스틴의 경기.
다이고는 켄을, 저스틴은 춘리를 선택하며 경기가 시작되는데.......
(15년이 지난 2019년 4월 새롭게 발굴된 당시 영상)
(기존에 많이 알려졌던 영상)
스파3에서 필살기는 가드 하더라도 가드 데미지가 있기 때문에 블로킹(적의 공격을 3프레임 안에 상대 공격 방향을 향해 레버를 밀면 됨)이라는 기술을 써야 가드 데미지가 없음.
제일 약한 공격을 맞더라도 게임이 끝나는 1도트 체력인 켄(다이고)은
춘리(저스틴)의 필살기(봉익선)을 모두 블로킹 하고 마지막에는 연속기를 넣기 위해 점프 블로킹까지 사용.
고수들이 춘리의 필살기(봉익선)를 전부 블로킹 하는건 가끔 나오는 장면이긴 하지만
1. 해외 원정 대회
2. 4강
3. 한대 맞으면 바로 끝나는 1도트 체력
4. 수많은 관중 앞에서
5.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블로킹
6. 마지막에 필살기로 KO까지
이런 나오기 힘든 조건에서 나온거라 당시 회장에 있던 수많은 관객들이 환호함.
저스틴은 "저런 악조건인데 실수없이 할 수 있겠냐?"라는 심리전을, 그리고 다이고는 그 상황에 모든 걸 해낸것.
당시 또 우려먹는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던 스파3 : 서드 스트라이크는 이 장면이 나오면서
전세계 수많은 격투게이머들이 스파3로 오게 만들기도 함.
이후 두 사람은 합의하에 해당 장면을 재현해보려고 했는데 실패.
캡콤은 이후 가정용으로 이식한 작품에 해당 장면을 CPU대전으로 재현하는 미션을 추가하기도 함.
그리고 제일 중요한 다이고의 결승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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