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짱구스러운 에피소드
- 만화
- 2019. 6. 12. 17:44
설날이라 난생처음 세뱃돈 받고 신난 짱구
짱구랑 쇼핑하기위해 놀러온 훈이
훈이에게 500원짜리를 자랑하는 짱구
엄마 : 이상한 형들이 협박해도 절대 돈을 줘선 안돼
짱구 : 이상한 형들이라뇨?
엄마 : 야 거기 꼬마들 거기서봐 지갑좀 보여달란 말이야!
뭐야 그거로 눈깔사탕 사먹을 거라고?
엄마 : 이녀석들이! 날 뭘로 보고 까부는 거야
엄마 : 그거 이리내놔 이리내!
짱구 : 훈아 이상한 아줌마는 신경쓰지 말자..
훈이 : 응...
쇼핑 원정대를 떠나는 훈이와 짱구
장난감 가게에서 맹구를 만남.
맹구는 바람개비랑 팽이랑 메모지를삼
결국 살것을 정하지 못한 짱구
맹구의 바람개비는 가지고 노는 짱구와 맹구
훈이는 이상한 문어 인형을 삼....
공원에서 사이좋게 놀고 있는 세 친구
짱구아빠 : 그래서! 짱구가 세뱃돈으로 뭘 사왔는데?
짱구엄마 : 아무 것도 못 샀지 뭐에요
짱구아빠 : 아무 것도? 정말 아무 것도 못 샀어?
머리맡에 동전을 모시고 잠자는 짱구
짱구엄마 : 짱구는 번쩍번쩍한 500원짜리 동전이 꽤나 마음에 들었나봐요
번쩍!
짱구아빠 : 하긴... 그럴만도 하지 짱구가 받아본 첫번째 세뱃돈이니 오죽 소중하겠어
짱구엄마 : 그러게요
실실 쪼개면서 자는 짱구
짱구엄마 : 무슨 꿈을 꾸길레 저렇게 즐거워 할까요?
짱구아빠 : 글쎄
멋짐폭발!
짱구 : 맹구야 부럽지? 나 이렇게 커다란 500원 있다!
짱구 : 훈아!
훈이 : 짱구야!
짱구 : 와하하하하하하!!
짱아가 탄생하면서 부터 짱구는 오빠의 임무를 계속 요구되면서
어리광도 없어지고 유치원생의 모습이 아닌
초등학생 느낌이 들면서 능글맞은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짱아 탄생 이전의 짱구는 정말로 '순수한' 유치원생입니다.
훈이와 맹구는 세뱃돈을 '돈'으로 간주하여 장난감을 샀는데,
짱구는 세뱃돈을 '세뱃돈'으로 여깁니다.
돈을 받으면 물질적 가치로만 생각하는 저 자신을 보며
난생 처음 받아본 세뱃돈, 물질적인게 아니라 처음받아본 설렘으로 취급하는 세뱃돈
500원을 돈의 가치로 보지않기에 하루 혹은 며칠이 행복한
짱구의 순수함이 부럽더라고요.
그리고 이 에피소드야 말로 5살 순수한 감성인 '진짜 짱구'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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