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연기상을 받지못한 최고의 레전드 남자배우 TOP10

1.제임스 딘

1955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에덴의 동쪽>
1956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자이언트>

50년대 반항아 열풍을 몰고 온 청춘 스타이며 요절하고나선(만24세 사망) 전설이 된 배우.
말론 브란도와 함께 메소드 연기의 주류를 형성했던 배우고 주로 고뇌하는 청년을 연기하며 미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대표했었습니다.
여담으로 제임스 딘의 상징인 곁눈질은 사실 제임스 딘이 시각장애인에 가까울 정도로 사물을 잘보지못해 생겨난 습관이라 합니다.

 

 


2.캐리 그랜트


1941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페니 세러네이드>
1944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논 벗 더 론리 하트>

'미국영화연구소 AFI'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헐리웃 남자배우 2위에 빛나는 스타.
잘생긴 외모와 큰 키로 신사의 대명사로 여겨졌고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연기하며 어마어마한 대중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캐리 그랜트의 모범적이고 낙천적인 연기 스타일은 매번 오스카에 외면받기 일쑤였습니다.
알프리드 히치콕의 페르소나로서 총 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그 중 가장 유명한 영화가 바로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입니다.

 

 


3.커크 더글라스


1949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챔피언>
1952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배드 앤 뷰티>
1956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열정의 랩소디>

40~50년대 헐리웃 최고의 배우 중 한명으로서 우리에게는 마이클 더글라스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배우.
갈라진 턱과 삐딱한 눈빛에서 뿜어져나오는 강인한 마스크의 소유자답게 주로 액션, 서부극 장르에서 맹활약을 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챔피언>, <빅 카니발>, <영광의 길>, <스파르타쿠스>, <대탈옥>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커크 더글라스는 1916년생으로 올해 103세를 맞이했습니다... 장수의 비결은 '행복한 결혼 생활' 덕분이라네요...

 

 


4.스티브 맥퀸


1967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산파블로>

헐리웃 역사상 최고의 터프가이 중 한 명.
스티브 맥퀸은 내츄럴 본 카리스마였으며 카리스마는 그의 인생에서 자연스레 베어나온 것이었습니다.
창녀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방탕한 10대 시절을 보내다 해병대에 입대하여 정신을 차리고 배우의 길로 들어섭니다.
<대탈주>, <타워링>등에서 남성적인 이미지로 강조되었지만 맥퀸은 연기력도 매우 훌륭했고 그 진가는 <빠삐용>에서 잘드러납니다.
또한 생전에 지독한 속도광, 운동광, 꼴초였고 결국 50세에 폐암으로 숨을 거둡니다.

 

 


5.몽고메리 클리프트


1948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더 서치>
1951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젊은이의 양지>
1953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지상에서 영원으로>
1961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뉘른베르크 재판>

50년대 말론 브란도, 제임스 딘, 폴 뉴먼과 더불어 그 세대 최고의 남자배우.
<붉은 강>에서 존 웨인의 양아들로 출연하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고 이후 <젊은이의 양지>, <지상에서 영원으로>로 최고의 스타가 됩니다.
눈부신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클리프트의 앞길은 탄탄대로인듯 했지만 1956년 교통사고로 얼굴이 망가져 그의 인생은 추락합니다.
이후 출연한 영화들에서 클리프트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눈빛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 시기에 클리프트는 지독한 우울증을 앓습니다.
생전에 클리프트는 동성애자였고 자신의 성 정체성 밝힐 수 없는 세상을 평생 비관하며 살았습니다.
결국 클리프트는 45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납니다.

 

 


6.리차드 버턴


1952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나의 사촌 레이첼>
1953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성의>
1964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베켓>
1965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추운 곳에서 온 스파이>
1966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누가 버지니아의 울프를 두려워하랴>
1969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천일의 앤>
1977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에쿠우스>

로런스 올리비에, 알렉 기네스와 더불어 영국이 배출한 최고의 배우.
영국의 연극 무대에서 존 길거드 경이 연출한 셰익스피어극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일찍이 제2의 로런스 올리비에라 불렸습니다.
이후 헐리웃에 진출해서도 <지상 최대의 작전>, <클레오파트라>등 블록버스터 영화에 원탑급 주연으로 출연하며 승승장구합니다.
7번의 오스카 불운만큼이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의 러브 스트리로도 유명한 마성의 남자기도합니다.

 

 


7.톰 크루즈


1990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7월 4일생>
1997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제리 맥과이어>
2000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매그놀리아>

헐리웃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슈퍼스타.
최근 10년간은 주로 액션/SF 장르만 출연해서 톰 크루즈의 연기력이 간과되곤 합니다만 연기력도 실로 대단한 배우죠.
특히 <매그놀리아>에서 보인 '여성혐오론자'역은 톰 크루즈 본연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평까지 들으며 수많은 극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액션/SF 장르에 치중되어있는 톰 크루즈이 필모그래피를 보자니 오스카 수상은 매우 희박해보입니다.
아직 마음먹고 비평가 취향 저격한 영화 찍어서 열연한다면 가능할법한데 톰 크루즈 본인부터 오스카에 미련이 없어보이죠.

 

 


8.브래드 피트


1995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12몽키즈>
2008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11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머니 볼>

2020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지난 20년간 할리웃 최고의 섹시가이.
몇년 전부터는 연기만이 아니라 영화 제작에도 재능을 보이며 이제는 '황금의 눈'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제작한 영화들로는 <디파티드>, <노예 12년>, <월드 워 Z>, <머니 볼>, <트리 오브 라이프>, <빅 쇼트>등이 있습니다.
한평생 연기로는 오스카 트로피를 못만지다가 자신이 제작한 <노예 12년>이 2013년 오스카 작품상을 타는 영예를 누립니다.
그리고 올해는 <원스 어폰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가 되었는데 현재 배당률 1위입니다.

 

 


9.조니 뎁


2004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을 찾아서>
2005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네버랜드를 찾아서>
2008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

말론 브랜도가 인정한 자신의 후계자.
젊었을 때부터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헐리웃의 엄청난 주목들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소신대로 길을 걸었던 배우죠.
조니 뎁이 90년대에 거절한 영화들만 해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매트릭스>, <스피드>등등 흥행 대작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조니 뎁은 문득 자신의 딸과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고싶다는 마음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합니다.
영화적으로는 딱히 뛰어날 것도 없는 영화인데 조니 뎁의 명연기 하나만으로 메가톤급 블록버스터물이 되버립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찍는 영화다 말아먹고 온갖 구설수에 올라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겪고있어서 오스카 수상은 어림도 없어보입니다.

 

 


10.피터 오툴


1962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아라비아의 로렌스>
1964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베켓>
1968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겨울의 라이온>
1969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굿바이 미스터 칩스>
1972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지배 계급>
1980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스턴트맨>
1982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아름다운 날들>
2006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비너스>

사실 이 글은 피터 오툴을 위해 작성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피터 오툴은 역대 오스카 연기상을 받지 못한 배우 중 8회로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자랑합니다.
1962년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수상하지 못한건 아직도 오스카 최악의 오판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운도 없는게 1972년, 1980년에 영화사 올타임인 <대부>의 말론 브랜도와 <성난 황소>의 로버트 드 니로와 경합했었다는 것입니다.
오스카는 뒤늦게 피터 오툴이 마음에 걸렸는지 2003년에 공로상을 챙겨주긴 합니다.


+이외에 로버드 미첨, 오손 웰스, 진 캘리, 프레드 아스테어, 시드니 폴락, 해리슨 포드, 애드 해리스, 앨버트 피니,

사무엘 L. 잭슨, 빌 머레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윌 스미스, 호아킨 피닉스, 제이크 질런홀, 에드워드 노튼 등등

많은 배우들이 있지만 10명으로 추려봤습니다.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에드워드 G. 로빈슨 등 주로 무성 영화 시대 활동하던 배우들도 있고...)

 

오스카 연기상을 받지못한 최고의 레전드 남자배우 TOP10.JPG

1.제임스 딘1955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에덴의 동쪽>1956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자이언트>50년대 반항아 열풍을 몰고 온 청춘 스타이며 요절하고나선(만24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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