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 축구/UEFA 뉴스
- 2017. 6. 6. 07:53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에 팀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었습니다. 하얀 유니폼을 빨리 입어보고 싶었죠. 꿈이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이보다 좋은 일은 없었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지단은 선수로서도, 기술이사로서도, 코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이었다. 지네딘 지단과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는 2001년부터 시작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만 29세에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을 거머 쥔 지단을 데려오기 위해 역대 최고의 이적료(2001년 당시)를 유벤투스에 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의 우아한 플레이와 시야 덕분에 다섯 시즌 동안 여섯번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감독으로서도 1년동안 벌써 4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의 11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서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990년 아리고 사키 감독의 AC 밀란 이후 처음으로 2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 최초의 2연패 달성이란 진기록이 쓰여지게 될 것이다.
지단
"2연속 우승에 더 자극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동기부여죠. 모든 힘을 다 발휘해야만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힘든 결승전이 될 것입니다.
카디프에서 맞붙는 상대팀 역시 지단과 인연이 깊은 팀이다. 프랑스 출신의 지단은 유벤투스에서 다섯 시즌 동안 기술을 갈고 닦으며 다섯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단
"제게는 특별한 순간일 것입니다. 유벤투스라는 훌륭한 클럽에서 5시즌을 뛰며 한 남자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유벤투스가 제게 준 기회 덕분입니다. 그래서 감사하죠. 유벤투스는 언제나 제 마음 속에서 특별하게 여겨질 것 입니다."
1997년과 1998년에 유벤투스에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한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첫 시즌에 마침내 유럽 클럽 최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2002년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기록한 골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에서도 손 꼽히는 명장면이다.
지단
"많은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그런 골을 넣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챔피언스리그 우승만이 없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마침내 거머쥐었죠. 제게는 정말 환상적인 기억입니다."
2016년 1월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한 지단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지난 시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33번째 라리가 우승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2012년 이후 첫 라리가 우승을 첫 풀시즌에 이뤄낸 지단 감독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단 감독님은 정말 현명하게 스쿼드를 운영하셨습니다. 어떤 선수라도 항상 출전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현명하게 운영하셨습니다. 선수로서도 존경하지만, 감독으로서는 더욱 존경합니다. 긍정적인 노력가에, 선수들을 존중해주시니까요. 지단 감독님의 훌륭한 지휘하에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단 감독님 밑에서 모든 선수가 만족하고 있죠.
지단
"전 감독이 되기 위해 3~4년 동안 준비했습니다. 환상적인 클럽의 감독이 되어 매일 제 열정을 전부 불사르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는 제 말을 받아드렸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가장 어려운 일이 남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직 우승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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