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한솥밥 듀오 TOP 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호나우지뉴

파리 생제르맹(2001~2003)

2001년 포체티노는 에스파뇰을 떠나 PSG에 입성하였고 호나우지뉴는 같은 해 그레미우로부터 영입됐다. 둘은 PSG에서 두 시즌 호흡하며 인연을 맺었다. 참고로 선수 시절 포체티노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호나우지뉴는 PSG에 입성하면서부터 유럽 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하였다.

2002년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에 큰 기여를 하게 된 호나우지뉴, 정작 소속팀인 PSG에서는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출전기회가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다 싶어 유럽의 명문 클럽들은 그를 노리기 시작했고 200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의사를 밝혀 맨유로의 이적이 99% 가까워지는 듯 보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의 실책으로 인해 딜은 무산되고 만다. 결국 2002/03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회장과 감독이 바뀐 FC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게 되고 '외계인'을 등에 엎은 FC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정상의 클럽으로 우뚝 서게 된다.

이반 라키티치 & 메수트 외질

샬케 04(2007~2008)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정상급 미드필더 둘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브레멘 이적 직전 시즌에 외질은 바젤에서 영입된 라키티치와 함께 뛰었다. 비록 한 시즌이었지만 둘은 샬케의 중원을 책임지며 큰 인상을 남겼다.

2006/07 시즌 외질은 링콘 때문에 서브 멤버에 불과했지만, 링콘이 이적한 2007/08 시즌 이후부터는 영입된 라키티치와 함께 로테이션 멤버로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4-2-2-2 전술이 여러 번 사용되었는데 왼쪽에서는 외질의 드리블, 오른쪽에서는 이반 라키티치의 킥을 활용한 공격은 꽤나 날카로웠다.

2007/08 시즌 겨울 휴식기 때 샬케와 외질의 재계약은 난항을 겪는다. 샬케는 이미 이반 라키티치라는 당시에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했던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유한 터라 외질의 재계약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꺼려했고, 반대로 외질은 라키티치보다 더 높은 위상을 자랑하기 위해 유망주 치고는 거액의 연봉을 요구했었다. 이들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아 많은 이적설을 낳게 되었고 결국 430만 유로에 외질이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라키티치와 외질은 헤어지게 되었다.

야야 투레 & 히바우두

올림피아코스(2005~2006)

AC 밀란에서의 벤치 신세에서 벗어나 경기에 뛰기 위해 크루제이루를 거쳐 2004년 그리스 리그의 올림피아코스로 이적을 선언한 히바우두. 당연한 말이지만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보여주었고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혼자 미쳐 날뛰면서 레알 마드리드나 리버풀 등 온갖 강팀들을 때려부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한 브라질의 슈퍼스타 히바우두와 코트디부아르의 떠오르는 신성 야야 투레.

둘은 야야 투레가 2005년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하게 되면서 부터 2006년 투레가 올림피아코스를 떠나게 될 때까지 1년 간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올림피아코스는 히바우두와 야야 투레의 활약에 힘입어 그 해 더블을 기록하였으며 투레는 핵심 선수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그해 활약으로 수 많은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된 야야 투레는 결국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2006년 FIFA 월드컵에 참가한 후 2006년 8월 프랑스 리그 1의 AS 모나코로 이적하게 되었고 히바우두와 야야 투레는 헤어지게 되었다.

알렉시스 산체스 & 라다멜 팔카오

리버 플라테(2007~2008)

남미가 배출한 두 스타 팔카오와 산체스는 아르헨티나 리버 플라테에서 한 시즌 같이 뛴 적이 있다.

당시 팔카오는 2005년부터 리버 플라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고 산체스는 2006년 우디네세에 입단한 후 칠레의 빅클럽인 콜로-콜로로 임대되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2007년 리버 플라테는 당시 콜로-콜로에서 활약하던 산체스를 우디네세로부터 임대 영입하게 되었고 팔카오와 산체스는 서로 만나게 되었다.

산체스는 리버 플라테에서 23경기에 출장, 4골을 넣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다음 해부터 본격적으로 우디네세에 입성하게 되면서 두 선수는 헤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