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왕 윌리엄의 프로포즈를 패드립으로 받은 여자의 최후
- 역사
- 2019. 9. 27. 17:22
나폴레옹도, 히틀러도 못했다던
잉글랜드의 정복을 이룬
이름도 무시무시한 '정복왕' 윌리엄
그런데 이 정복왕 전하의 인생도 처음부터 꽃길은 아니었어.
윌리엄은 정실부인에서 태어난 자식이 아니라 사생아였고
로베르 1세에게 다른 아들이 없었던 덕택에 노르망디 공작의 지위를 물려 받았지만
사생아 라는건 늘 그를 괴롭혔지
귀족들: 윌리엄씨 출생의 비밀좀? 님 혹시 사생아왕이세요?
윌리엄: 이런 ㅅㅂ 놈들이...
어쩌겠어, 이럴때는 실력으로 보여줘야지. 윌리엄은 이런 출생의 컴플렉스 때문에 더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
공부를 열심히 했냐고?
항우 형님이 말씀하셨잖아 그딴거 필요 없다고
그냥 검술이랑 전쟁 기술을 졸라게 익혔어
으랏찻차 힘쌔고 강한 윌리엄! 자랑스러운 윌리엄!
기사 훈련을 열심히 받고 성장한 결과, 윌리엄은 미약했던 권위를 되찾았어
당시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달리고 있던 윌리엄은 이제 이 자신감을 이어서
결혼까지 하려고 했어
목표물은 명문가 플랑드르 공작의 딸 마틸다
윌리엄: 안녕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이라고 해. 나랑 결혼해줄래?
마틸다: ㅇㅇ, ㄲㅈ
윌리엄: ........님 이유라도? 나 힘도 겁나 쎄고 땅도 많고, 내 부하들도 전쟁 겁나 잘하는데 ㅠㅠ
마틸다: 이유 말해드림. 니 엄마 평민, 너 사생아
윌리엄: ??????????????????? 잘못 들었나, 다시 말해줄래?
마틸다 : 응 니 엄마 평민, 너 사생아
윌리엄: 이년 워마드 하네 보네., 인성 제대로 터졌네.
"너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 말을 몰고가서 채찍으로 니년 대갈통 날려 줌"
정복왕 윌리엄은 실제로 마틸다의 대가리를 날리지는 못했지만,
정말 말 타고 가서 그대로 채찍으로 마틸다를 겁나 때렸고
이 장면을 보고 플랑드르 공작이 분개해서 정복왕 윌리엄의 목을 따려고 했다.
그러나 이때 겨우 정신을 차려 마틸다가 아버지를 말려서 목숨은 건졌고
이후 마틸다는 윌리엄과 결혼까지 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두 사람은 무려 9명의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윌리엄은 그 시절 국왕이나 고위직이라면 흔히 있던 애인도 거느리지 않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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