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인구가 적은 이유
- 역사
- 2019. 11. 19. 09:59
우크라이나
세계 국토면적 45위에 과거부터 풍요로운
곡창지대를 보유한 국가로 이렇게만 보면 인구가
많은 국가로 보이지만
실제 인구는 4400만 정도로 영토 크기에 비해
적다는 느낌이 난다
(한국 국토면적이 109위지만 인구는 5100만임)
이렇게 우크라이나의 인구가 적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몽골이 침입하기 전까지는 여러 도시들이 세워지고 인구도 늘어나는등 성장을 하고 있었지만
1236년 바투의 유럽 원정으로 우크라이나 일대는 완전히 초토화 되는데 항복하지 않는 도시는 주민들을 모두 몰살시키고 나머지는 노예로 팔아버리는 짓으로 우크라이나 인구는 줄어든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인구를 회복하나 싶더니
흑사병이 퍼짐 그것도 유럽에서 첫빠따로 맞게 되면서 큰 피해를 입게됨
시간이 지나 몽골이 물러가고 다시 평화롭게 사는구나 싶더니
몽골의 후예인 크림 칸국의 지배를 받게됨
단순히 지배를 받은게 아니라
어마어마한 규모의 인구가 노예로 팔려나갔다
1474년에서 1694년까지 매년 2만명이 노예로 팔려갔고
노예 사냥이 얼마나 심했는지 지배 계층인 지주들도 노예로 끌려가 드네르프 강 일대가 사람이 살지 않는 공백지가 될정도로 인구가 줄어듬
그러다 7차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일대를 완전히 점령해 노예무역은 줄어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러시아의 시베리아 개척으로 이주민들을 보내기 위해 어느정도 인구유출이 발생함
그래도 넓은 곡창지대 덕분에 인구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19세기부터 많은 수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신대륙으로 이민감
(주로 미국,아르헨티나,브라질로 갔다)
그러다가
제 1차 세계대전이 터짐
전쟁당시 러시아군 전사자만 170만명이 넘었고
(러시아군에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있었다)
우크라이나땅 대부분이 점령당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적백내전까지 터지게된다
이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만 최소 700만에서
최대 1200만까지 추정한다
하지만 아직 비극은 시작도 안했는데...
(대기근 당시 지역별 인구 감소율)
우크라이나 대기근
이 대기근으로 사망자만 1300만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있지만
보통 350만 정도로 추측 하고있다
이것 말고도 스탈린의 숙청이나 시베리아 강제 이주로 인구 유출은 계속 이어지는데
그리고
우크라이나 인구가 적은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독소전쟁
독소전쟁 당시 소련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우크라이나인들이 독일군에게 집단적으로 학살당하고
대규모로 소련군에 징집되어서 우크라이나
인구는 급속도로 줄어들게되는데...
이 전쟁으로 소련은 2500만의 인구를 손실을 본다
전쟁이 끝난 뒤 다시 인구는 늘어나지만
소련 붕괴후 우크라이나인들은 서방국가로의
이민으로 또다시 인구가 유출되고 심각한 저출산으로 안그래도 적은 인구가 더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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