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생아 이름, 메시보단 호날두?

축구의 양대산맥 호날두와 메시.

영국에선 아기 이름으로 메시보다 호날두를 선호한다고 하는군요?


세계 축구계를 쥐락펴락하는 최고의 라이벌, 호날두와 메시.

하지만 이름의 인기는 단연 호날두였습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1996년 영국 국립통계사무소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메시와 호날두라는 이름을 가진 신생아가 총 24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의 경우 4명의 신생아가 메시, 11명의 신생아가 호날두라는 이름을 부모로부터 부여받았습니다.


‘메시’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9년입니다. 2009년은 메시가 처음으로 FIFA 발롱도르상을 수상한 해로 이 해에 ‘메시’라는 이름의 아이들이 6명 등장했습니다.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최고의 자리를 지켰고, 이름 ‘메시’도 매년 5명 내외의 신생아들에게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매년 호날두가 메시보다 이름 사용 빈도에서 앞서고 있고 한번도 추월 당하지 않았습니다.


메시의 경우 2009년 6명, 2010년 5명, 2011-2012년 각 4명, 2013년 5명으로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호날두는 1997년 5명, 1998년 20명에 이어 꾸준히 나오다가, 2002년 18명, 2003년 19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전 브라질 국가대표 호나우두의 인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호날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2007년에는 21명의 아이가 ‘호날두’이름을 가졌고 2008년에도 21명으로 기록되면서 그 수치가 정점을 찍었습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2007~2008년 호날두 작명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입니다. 2년간 총 42명의 신생아가 '호날두'라는 이름을 부여받았습니다. 영국에선 지난 10년간 총 28명의 메시, 220명의 호날두가 탄생했습니다.

영국의 부모들이 메시보단 호날두로 불리길 원한다는 겁니다.


데일리 메일은 메시와 호날두가 세계 축구계를 평정하면서 열혈 축구팬이 많은 잉글랜드에도 라리가 월드스타의 이름을 딴 작명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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