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

"제가 축구에서 이룬 성과는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제 발자취를 남겨야죠. 제가 많은 기록을 세운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집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을 좋아하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죠. 제가 깨서 더 특별한 기록입니다. 기분도 좋고, 제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더 열심히 훈련하고, 활약하게 만드는 동기죠. 전 제가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100골을 기록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제 인생과 선수 생활을 통틀어서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었죠."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면 세자리 수 골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호날두는 6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했고 연고지의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준결승에서는 사상 최초로 토너먼트에서 50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193경기에서 400골 이상을 기록했고 팀은 챔피언스리그 12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골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호날두라면 무엇이든 가능하죠."


호날두는 최근 4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역사상 최초였다. 그야말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 32세의 호날두는 지단 감독의 배려 덕분에 2009-2010 시즌 이후 가장 적게 라리가에 출전할 수 있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서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저희 모두 축구를 잘 알고, 똑똑하기 때문에 아무리 호날두라도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죠."


호날두

"최근 몇 년간,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의 마지막이 다가오면 굉장히 지쳤습니다. 올해에는 몇 경기 휴식을 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팀에서 가장 오랜 출전시간을 기록했죠. 이번 시즌에도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훨씬 컨디션이 좋습니다."


최근 호날두의 포지션은 좀 더 중앙 스트라이커에 가까워졌다. 챔피언스리그 10골 중 9골은 패널티 박스 안에서 기록한 골이었다.


호날두

"전 전방에서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싶었습니다. 지단 감독님은 제게 9번으로서 뛸 기회를 주셨죠."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최고를 자랑하는 유벤투스의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3실점만을 기록했고 토너먼트 6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날두

"훌륭한 백라인과 수비수를 지닌 팀이지만 약점이 없는 수비는 없습니다. 저희는 그 약점을 찾고, 유벤투스가 저희에게 내주는 공간을 최대한 살려서 골을 넣을 것입니다. 유벤투스는 아주 훌륭한 팀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은 우연이 아니죠.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우승했습니다. 힘든 상대인 만큼, 힘든 경기가 되겠죠. 결승전에서의 승률은 늘 50:50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세번 우승한 호날두는 카디프에서 다섯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다. 작년 5월에는 밀라노에서 결정적인 패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사를 새로 쓰려면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는 호날두의 활약이 필요할 것이다. 1990년 AC 밀란 이후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 쥔 팀은 단 한번도 없었다.


호날두

"제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 이후로, 저희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가장 집중해왔습니다. 저희는 위대한 팀입니다. 2년 연속 결승전 진출은 우연이 아니죠. 저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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